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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정취에 취하다 김천 수도산 인현황후길 

     

    인현왕후는 폐위당한 후 어머니 은진 송씨의 외가와 인연이 있던 청암사에서 3년을 보낸다.

    인현왕후는 상주 외가에서 보내 준 시녀 한 명을 데리고 살면서 기도를 드리거나 수도산 곳곳을 다니며 시문을 짓는 것

    으로 울분을 달래면서 길을 떠난다 그때 인현왕후가 주로 다녔던 길

    청암사에서 수도암으로 연결되는 길이 현재의 ‘인현왕후길’

    경북 김천 수도산 자락 ‘인현왕후길’에서 아름다운 단풍 즐기며 잠시 쉼이 있는 사색의 걷기 여행을 즐겨보는게 어떨까?

     

     


    인현왕후길은 조선 19대 임금 숙종의 정비인 인현왕후의 애달픈 사연이 숨어있는 길

    김천에서 3년을 보낸 인현왕후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김천시가  2013년 조성한 인현왕후길

    수도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청암사 주변을 도는 약 9㎞ 가량의 길로 걷는 데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

    김천에 있는 걷기 좋은 숲길로 유명한 인현황후길

     

    하늘에는 단풍과 바닥에는 낙엽, 푸른하늘과 바람이 살랑살랑

    장희빈의 계략으로 궁에서 쫒겨난 후 마음의 수련과 심신의 안녕을 다지면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인현황후는 어떤 생각을 하며 인고의 시간을 버텼을까?

     

     

    인현왕후길은 2018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걷기여행길’이며 올해 김천시가 선정한 ‘김천 8경’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여타의 숲속의 산길과 엄연히 다른 자연스러움이 뭍어나는 품격있는 숲길입니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마을을 시작으로 마주하는 인현황후길은 마을의 비탈길을 올라서면 만날 수 있는 수도암

    가파르지 않은 산길은 조용히 생각하며 걷기에 그만이 아닐 수 없죠

    늦가을에 보이는 인현황후길은 화려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넓지만 넓지 않은 오솔길에 나뭇잎이

    푹신하게 깔려 있어서 펴안한 가을 여행을 원하는 등산객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있습니다.

    사색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고즈넉한 숲길을 오르고 내리면

    마지막에 시원한 용추폭포와 와룡암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현황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청암사와 규모는 작아도 역사와 함께 청량한 고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수도암

    장희빈에 밀려서 쫒겨난 후 인현황후가 복위 될때까지 머물렀던 역사적인 숨결이 담겨 있는 청암사

    훼손된 느낌 없이 역사의 숨결과 흔적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절입니다.

    최근에 인현왕후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청암사와 인현왕후길을 직접 연결하는

    2.5㎞ 추가 개방을 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인현왕후의 기다림과 바람이 서려 있는 곳, 늦가을 단풍의 정취를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누릴 수 있는 곳, 

    푸른 여름도 좋지만 고운 색으로 물드는 가을에 더 제격인,

    더불어 몸과 마음을 달래 주는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김천 인현왕후길을 거닐어 보는건 어떨까요?

    인연황후길

    김천 수도산 인현황후길

    주소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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