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마 사망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김도마 사망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평소에 관심있게 봐왔던 김도마 님.

평소라기 보다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ost 에서 이노래 뭐지? 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노래를 하나씩 들어보며 늦게나마 빠지게 되었는데...

나에게 감동과 서정적 감성을 심어준 김도마님이 하늘나라에 가셧다니,,

매우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짧은 28년의 생을 끝으로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인 김도마는 세상속에 이름과 노래만 남기고 훌훌 떠나 버렸네요

김도마님에 대한 구체적인 사망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것만은 아니면 좋겠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음악을 꿈꾸고 꿈을 향해 달려갔던 김도마님의 짧은 일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도마(본명 김수아)

김도마의 도마는 부엌에 있는 도마를 뜻하는데 도마의 투박한 소리와 나무 느낌이 좋아서 예명으로 사용을 했다고 해요

본명은 김수아 입니다. 

1993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자랐는데 중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지만 진로를 고민한 끝에 

고등학교를 진학 하던 중 대안학교를 선택하면서 우연한 계기로 통기타를 배우면서 틈틈이 자작곡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녀가 다닌 푸름꿈고등학교는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학교 분위기에 휩슬려 우연히 기타를 배우게 되었죠

서울로 상경을 한 이후에 자작곡을 다듬고 또 다듬어 도마라는 1인 밴드를 만들었고 기타 치는 거누와 퍼커션 손원진과 인디밴드 도마에 이르럿죠

 

첫 앨범에서 그녀의 자작곡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데뷔곡이자 제가 좋아하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이 곡은 도마의 목소리의 평온함과 함께 조용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더군요

처음으로 들어본 노래는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ost에 나왔던 휘파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가 더욱 좋습니다.

꾸미지 않고 꾸밈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도마의 매력을 앞으로 볼 수 없지만 앞으로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삶에 대한 상처의 위로를 받아 봐야 겠습니다.

늙지 않고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던, 진솔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던 그녀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에 올라간 김도마님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김도마 사망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잔잔한 위로를 남기던 그녀의 노래 들어보며 명복을 빌어봅니다

 

김도마 /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멀리멀리 가던 날

데려온 노래는 들리지도 않고

날아오를 듯이 가볍다가

고갤 떨구면 가장 낮은 곳으로

이유도 없이 나는 곧장 섬으로 가네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섬으로 가네

조심하며 걸어도 발소리는

아무도 없이

개만 운다

 

 

김도마 / 휘파람

(보건교사 안은영 ost 5화 엔딩곡)

너의 휘파람을 먹고

너의 하품으로 노래를 부르지

휘파람을 먹고

너의 하품으로 노래를 부르지

 

오늘 밤엔 신호등이 바뀔 거야

드디어 너는 돌아갈 수 있어

 

담배 피우는 네 모습이 좋아

너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 중 하나겠지

나는 그저 마주 앉아

휘파람이나 받아먹고

너의 하품으로 노래를 부르지

 

오늘 밤엔 신호등이 바뀔 거야

드디어 너는 돌아갈 수 있어

 

담배 피우는 네 모습이 좋아

너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 중 하나겠지

나는 그저 마주 앉아

휘파람이나 받아먹고

너의 하품으로 노래를 부르지

 

“이것이 정신병인지, 사랑인지”